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이 장관은 4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BTS에게 병역 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의 개정법안에 동의하느냐’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윤 의원은 “국방위원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BTS의 병역면제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다”면서 개정법안에 관한 이 장관의 견해를 질의했다.
이 장관은 BTS에 병역 특례를 부여하는 데 부정적 견해를 밝히면서도 “국회에서 병역법이 개정되면 그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언급했다.
현재 국회에는 BTS와 같은 대중예술인에게 병역 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여러 건 계류돼 있다.
한편 BTS의 멤버 가운데 출생이 가장 빠른 ‘진(30·본명 김석진)’은 연말까지 병역이 연기된 상태로, 내년 새해가 되면 입영 통보 대상이 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