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원존' 개관식 겸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표가 전날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향해 “자식들한테 부끄러울 수 있다”고 한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수석대변인은 “본인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서는 불법적인 행정도 서슴지 않은 이 대표의 왜곡된 도덕성이 향후 성남시정과 경기도정에서 무수한 ‘불법 리스크’를 탄생시켰다”고 했다.
김기현 “역대급 권력형 부정부패 사건”
김 의원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혐의가 드러나면 몸통에 대한 구속도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한편, 민주당을 향해서도 “계속해서 이 대표를 비호하고 나선다면 사후적 공범일 뿐”이라고 적었다.
“文, 왜 국민이 내로남불 심판했는지 성찰해야”
박 수석대변인은 야권을 향해 “대통령의 순방외교에 없던 외교적 논란도 만들어내더니, 정작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외유’에는 눈을 감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당시 청와대는 인도 총리의 요청이 있었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한국 측이 먼저 요청한 사안이었다”며 “국민 혈세 4억원이 영부인의 버킷리스트 실현에 낭비됐다”고 주장했다.
성일종, “김정숙 인도여행 예비비 수사해야” 공세
성 정책위의장은 이에 대한 감사와 수사를 촉구하면서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이번에도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고 응대하려나.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함은 물론 예비비로 사용한 전액을 사비로 국고 환수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외교통일위원회 국감에선 당시 청와대의 뜻에 따라 4억원의 예비비를 긴급편성한 뒤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이 이뤄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