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제주서 잠수함 연합작전…한·미군 되새긴 '이순신 글귀'

한국 해군 잠수함사령관 이수열 소장과 미 7잠수함전단장 릭 시프 준장이 지난 23일 제주 해군기지 본관동에서 열린 '제56차 한미 잠수함전 회의'(SWCM)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미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VIDS) 캡처

한국 해군 잠수함사령관 이수열 소장과 미 7잠수함전단장 릭 시프 준장이 지난 23일 제주 해군기지 본관동에서 열린 '제56차 한미 잠수함전 회의'(SWCM)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미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VIDS) 캡처

한미 양국의 잠수함 지휘관이 한 달 만에 제주에서 다시 만나 연합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29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 잠수함사령관 이수열 소장과 미 7잠수함전단장 릭 시프 준장은 지난 22∼24일 제주 해군기지에서 ‘제56차 한미 잠수함전 회의’(SWCM)를 열었다.

이 소장과 시프 준장은 지난달 18일 괌 미군기지에서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메인함’에 공동 승함해 공조를 과시했는데, 불과 한 달여 만에 다시 머리를 맞댔다.

군에 따르면 시프 준장은 회의에서 “한미 잠수함전 회의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보장하고, 양국 간 수중 영역에서의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하는 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회의 뒤 해군기지 본관동의 ‘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라는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글귀 아래서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한미 잠수함전 회의는 1994년부터 매년 2회씩 한미가 번갈아 주관하는 정례 회의체로, 교류 증진과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대해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