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 29명, 김밥 먹고 배 움켜쥐었다…식중독 증세로 병원행

김밥 자료사진.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김밥 자료사진.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무더운 날씨에 전세 버스에서 김밥을 먹은 탑승객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7일 오후 전세 버스에서 김밥을 먹은 탑승객 29명이 설사와 구토, 복통 증세를 보여 원주와 강릉 등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전세 버스 편으로 서울에서 출발해 강원도 내 한 사찰로 가던 중 정오쯤 버스 안에서 준비해온 김밥을 먹은 후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증상은 대부분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 발생은 오후 3시 처음 영동고속도로 한 휴게소에서 신고됐으며 이후 이들이 도착한 해당 사찰에서도 추가 신고가 이어지면서 환자 수는 8명에서 29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환자가 더 늘어날 때를 대비하는 한편 가검물을 채취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