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11일 전주지검 중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김준희 기자
이창수 전주지검장 "명확히 살펴볼 것"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취업 특혜 의혹 사건은 4년 전 불거졌다. 국민의힘은 2020년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문 대통령 사위가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에 고위 임원으로 취업한 것과 이상직 의원이 그해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된 것 사이에 대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동안 전주지검장은 4명이 바뀌었다.
정작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건 시민단체가 뇌물수수 혐의로 문 전 대통령을 고발한 2021년 12월이다. 이후 정권이 바뀌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었다. 전주지검은 지난 4월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모(43·이혼)씨 취업 특혜 의혹 사건 '키맨'으로 불리는 박석호 타이이스타젯(태국 저비용 항공사) 대표와 이 전 의원을 이스타항공에 수백억원 손실을 끼친 혐의(특경법상 배임)로 구속 기소하면서 "서씨가 취업한 타이이스타젯 실소유주는 이 전 의원"이라고 밝혔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월 10일 오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조사를 받은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검찰은 2014년 10월~2016년 9월 두산건설·네이버·차병원·푸른위례 등에서 133억5000만원을 받고 건축 인허가, 토지 용도 변경 등 특혜를 제공했고, 네이버와 관련해선 뇌물을 기부금으로 가장한 혐의(특가법상 제3자뇌물 및 범죄수익은닉)로 이 대표를 지난 3월 재판에 넘겼다.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309/12/4484875f-a32e-42da-88b7-8bac79caa8bd.jpg)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월 10일 오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조사를 받은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검찰은 2014년 10월~2016년 9월 두산건설·네이버·차병원·푸른위례 등에서 133억5000만원을 받고 건축 인허가, 토지 용도 변경 등 특혜를 제공했고, 네이버와 관련해선 뇌물을 기부금으로 가장한 혐의(특가법상 제3자뇌물 및 범죄수익은닉)로 이 대표를 지난 3월 재판에 넘겼다. [연합뉴스]
민주당 "야당 잘 조지면 승진"…李 "22년 검사 생활"
이에 대해 그는 "22년 검사 생활을 쭉 했는데 법무부도 그동안 제 경력을 보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성남FC 사건 수사 때문에 승진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성남FC 사건은 몇 년 동안 지체된 거라 최대한 신속하게 결론을 냈던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