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첫째 주

지난달 21일 '러브 리'(Love Lee)로 2년 만에 돌아온 악뮤(AKMU).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악뮤가 지난달 21일 발매한 ‘러브 리’(Love Lee)로 써클차트 9월 첫째 주(9월 3~9일) 글로벌차트 7위에 올랐다. 2년 만의 컴백 이후 첫 글로벌차트 진입이다. ‘러브 리’는 사랑에 빠진 사람의 마음을 청량하고 밝은 분위기로 표현한 곡이다. 악뮤는 멜론·지니·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를 ‘올 킬’(All Kill, 주요 차트 1위 기록)하면서 음원 강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써클차트 글로벌차트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사진 빅히트뮤직

뉴진스(NewJeans)가 지난 7월 발표한 '겟 업'(Get Up)의 타이틀곡 '슈퍼 샤이'(Super Shy)와 '이티에이'(ETA)가 써클차트 글로벌차트 2위, 4위를 차지했다. 사진 어도어

BTS 뷔는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로 20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리면서 국내 솔로 가수 음반 초동(발매 후 첫 주 판매량) 기록을 새로 썼다. 사진 빅히트뮤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챌린지의 인기에 힘입은 전소미의 ‘패스트 포워드’(Fast Forward)는 8위, (여자)아이들의 ‘퀸카’(Queencard)는 9위를 기록했다. BTS 지민이 지난 3월 24일 발표한 솔로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는 10위를 지켰다.
세계인은 어떤 K팝을 가장 많이 들을까
셀 수 없이 많은 미디어를 타고 흐르는 K팝. 요즘 K팝의 90%는 해외에서 소비된다. 그런데 이중 뭐가 진짜 가장 인기 있는 음악인지 알아보는 건 쉽지 않다. 대한민국 대표 대중음악차트 써클차트(구 가온차트)는 국내 음원차트(멜론ㆍ벅스ㆍ바이브ㆍ지니ㆍ플로)에 애플뮤직ㆍ스포티파이ㆍ유튜브까지 글로벌 플랫폼의 차트 데이터를 받아 전 세계에서 인기 있는 K팝을 매주 집계하고 있다. 앨범차트는 유통사와 소속사를 통해 데이터를 제공 받아 국내외 출고량을 줄세운 지표다. 소셜차트 2.0은 유튜브ㆍ틱톡ㆍ뮤빗의 이용량과 마이셀렙스의 소셜지수를 통해 언급량을 따져, 주간 인기 가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유통되는 모든 음악을 다루며 공개된 데이터에 더해, 소속사와 유통사만이 가진 비공개 데이터도 분석을 통해 신뢰성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