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근 CCTV에 50대 실종자 A씨가 지난 20일 오후 5시 40분경 부산 동래구 온천장역 인근인 37번 하천 진입로로 빠져나오려 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온천천 하천 진입로는 호우경보가 내려지자 앞서 오후 5시 30분경 차단된 상태였다.
A씨가 통제되기 전 온천천 산책로에 진입했다 비가 많이 내리자 하천을 벗어나려 했지만, 자동 차단기 때문에 다시 하천 산책로로 돌아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당시 차단시설은 수동으로 문을 열 수 있는 비상 버튼이 있었지만, A씨는 이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립된 A씨는 교각 기둥을 붙잡고 있다가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가 구조 준비작업을 하는 동안 강물에 떠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