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9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C40 도시기후리더십그룹 운영위원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吳, 뉴욕서 열린 C40 운영위원회의 참석
이번 회의는 유엔 기후정상회의와 연계해 열렸다. 오 시장은 C40 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대표로 런던과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밀라노 등 9개 도시 시장과 만났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시의 2005∼2020년 온실가스 배출 감축 성과를 소개했다. 서울시는 1998년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를 도입, 100% 재활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연간 45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 또한 시는 수거한 음식물쓰레기를 사료(57%)와 퇴비(36%), 바이오가스(7%) 등으로 모두 자원화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에서 연료를 추출하는 신기술을 도입, 2030년까지 바이오가스 비율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에코마일리지로 온실가스 226만t 감축
이밖에 오 시장은 내년부터 시행예정인 ‘기후동행카드’의 의미 등을 전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일정액을 내면 대중교통을 무제한 탈 수 있다. 오 시장은 “앞으로 서울시의 경험을 회원 도시와 널리 공유하고 관련 기술에 투자해 기후위기 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20일(현지 시각) 뉴욕 유엔본부 경제사회이사회실에서 열린 유엔 기후정상회의 신뢰 세션에도 참여,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속 사회적 약자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기후정상회의엔 120여 개국 정상과 기업·시민사회 대표 등이 참여했다. 유엔은 참석 희망 도시의 탄소중립 이행계획과 실행방안 등을 평가해 서울과 런던, 파리, 인도 뭄바이 총 4개 도시만 이번 회의에 초청했다. 초청 도시들은 ‘가장 야심 찬 실행자’란 평가를 받았다.

2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서 서울 홍보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사진 가운데). 사진 서울시
타임스퀘어서 서울 홍보·세일즈행사 열려
오 시장은 “서울이 즐거운 일이 많이 벌어질 것 같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라는 느낌을 강하게 줄 때, 외국인들도 더 많이 보러 오고 투자하러 오고 살러 오고 싶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