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A씨 범죄의 중대성, 도주와 재범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인 22일 오후 3시 30분경 서울 중랑구 상봉역에서 어깨를 서로 부딪힌 다른 승객과 다투다 흉기를 휘둘러 상대를 다치게 했다.
피해자는 역무원의 응급조치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와 함께 병원으로 이동했다.
피해자는 다리를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
A씨는 흉기를 소지한 이유로 “책에 표시를 하기 위한 포스트잇을 자를 용도”라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이날 경찰은 A씨에 시행한 마약 시약 검사 결과가 음성이었다고 밝혔다.
또 포렌식에 앞서 진행한 휴대전화 검사에선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는지 등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