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대표팀 황의조가 하프 타임 때 몸을 푼 뒤 벤치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비트 바그너 노리치 감독은 2일(한국시간) “황의조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지난달 29일 영국 왓퍼드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공격수로 해 전반 12분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반 17분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끼며 애실리 반스와 교체됐다.
황의조는 지난달 26일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와의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2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바그너 감독은 “정밀 검사 후 부상 부위의 심각성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황의조는 최근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는 정말 열심히 훈련했고,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골도 넣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의조가 팀에 꽤 잘 적응하고 있다. 황의조가 심각한 부상이라면 그의 장기 결장으로 팀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최근 전 연인과의 성관계를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황의조는 국가대표 자격을 일시 박탈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논의 기구를 구성해 회의한 결과 수사기관의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이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