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소폭 하락해 37.6%…국힘 33.9%·민주 43.8% 동반하락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제5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제5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소폭 하락해 37.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7.6%를 부정 평가는 59.2%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0.5%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0.3%포인트 올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1.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최근 2주 연속 상승(34.7%→35.6%→38.1%)세를 보이며 30% 후반대를 회복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주간 변화. 사진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주간 변화. 사진 리얼미터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4.1%p↓), 부산·울산·경남(3.1%p↓), 서울(2.8%p↓), 광주·전라(2.0%p↓)에서 하락했고, 인천·경기(3.9%p↑)에서는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40대(2.9%p↓), 60대(2.2%p↓), 70대 이상(1.6%p↓)에서 내렸고, 20대(4.3%p↑), 30대(1.1%p↑)에서는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2.9%p↓)에선 하락했고 보수층(1.2%p↑)에선 상승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5%다.

민주 43.8%·국민의힘 33.9% 동반하락…양당 격차 한 자릿수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1.6%포인트 내린 33.9%, 더불어민주당이 3.3%포인트 내린 43.8%로 집계됐다.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11.6%p)대비 9.9%포인트 줄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5.7%p↑), 50대(2.5%p↑), 진보층(2.6%p↑)에서는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인천·경기(2.6%p↑), 20대(6.6%p↑) 등에서 올랐다.

정의당은 0.3%포인트 하락한 2.7%, 진보당은 0.9%포인트 상승한 2.0%, 무당층은 3.5%포인트 오른 13.9%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 주간변화. 사진 리얼미터

정당지지도 주간변화. 사진 리얼미터

 
민주당 지지율은 대부분의 지역·연령별 조사에서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경기 6.7%포인트, 부산·울산·경남 3.4%포인트, 서울 3.0%포인트, 대구·경북 1.4%포인트 지지율이 내렸지만, 광주·전라에서 5.7%포인트 상승했다.

5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20대 12.4%포인트, 70대 이상 4.6%포인트, 60대 4.3%포인트, 40대 2.2%포인트 각각 하락했지만, 50대에선 2.5%포인트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는 보수층 6.2%포인트, 중도층 2.6%포인트 지지율이 하락했고, 진보층에선 2.6%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5.8%포인트, 서울 3.4%포인트, 광주·전라 5.1%포인트, 부산·울산·경남 4.4%포인트 지지율이 내린 반면, 인천·경기에선 2.6%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50대와 30대에서 각각 6.0%포인트, 5.3%포인트가 하락했고, 40대에서 2.8%포인트, 70대에서도 2.1%포인트 지지율이 빠졌다. 반면 20대 지지율은 전주보다 6.6%포인트 올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지지율은 각각 5.1%포인트, 1.1%포인트씩 빠졌고, 보수층 지지율은 2.0%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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