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일선에 복귀한 태영그룹 윤세영 창업회장. [태영그룹]](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312/04/7479e221-2a6e-4239-bafe-5c6e03df8146.jpg)
경영 일선에 복귀한 태영그룹 윤세영 창업회장. [태영그룹]
윤세영(90)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5년여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태영그룹은 “건설업계 전체가 PF 우발채무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태영건설의 사회적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 윤세영 창업회장이 직접 경영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태영그룹은 태영건설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올해 8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 TY홀딩스가 ‘알짜’ 자회사로 꼽히던 태영인더스트리를 추가 매각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윤 회장은 내년 3월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통해 지주회사인 TY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선임 절차를 거쳐 그룹 경영을 총괄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세영 회장은 1973년 태영건설을 창업한 이후 1990년에는 SBS를 창립하는 등 태영을 자산 규모 10조 원이 넘는 그룹으로 일궈냈다. 지난 2019년 3월 아들 윤석민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물려주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