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에이저들의 공통점
불로장생의 꿈: 바이오혁명
여든에도 마흔 정도의 정신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 ‘수퍼에이저’는 인구의 10%쯤 됩니다. 뇌 영상을 찍으면 분명 치매인데도 인지력에 문제가 없는 이들도 있습니다. 뇌가 손상됐지만 ‘인지 예비능’이 작동해 마치 보조 배터리처럼 기능을 대신하는 겁니다. 고령화 시대 ‘수퍼 히어로’들의 뇌를 살펴봤습니다. 타고나지 않아도 누구나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불로장생의 꿈:

카르멘 델로레피체
김건하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는 세 가지 생활습관의 특징으로 설명합니다. “첫 번째는 악기나 외국어를 배운다든가 뇌를 자극하는 굉장히 다양한 새로운 활동을 많이 시도하는 습관입니다. 두 번째는 신체 활동량이 일반 노인하고 비교해 확실히 많다는 겁니다. 세 번째는 친구·친척과 교류나 봉사활동 등 사회활동을 통해 나를 서포트해 주는 사회적 네트워크가 많은 것이 특징이죠. 이런 특징들이 수퍼에이저의 뇌를 튼튼하게 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학력이 높으면 뇌에 병리 현상이 많이 나타나도 치매 증상은 덜 나타난다. [사진 스턴 야코브]](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312/06/09115989-f423-488a-8940-91256935537a.jpg)
학력이 높으면 뇌에 병리 현상이 많이 나타나도 치매 증상은 덜 나타난다. [사진 스턴 야코브]
이어 몸을 활발하게 움직이는 운동, 그중에서도 유산소 운동은 치매 예방에 결정적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운동을 하면 뇌로 올라가는 혈류량이 증가해 뇌세포에 대한 영양분 공급이 늘어나고, 또 신체 활동량이 늘면 BDNF(뇌유래신경영양인자)라고 하는 뇌를 보호하는 물질이 더 많이 생산되기 때문”입니다.

김건하
중요도가 가장 높은 순으로 보면 수퍼에이저는 ▶신체 활동 점수가 우수하고 불안감과 우울감이 낮았습니다. ▶일상생활을 잘했고, 읽기 점수가 높았습니다. ▶중년에 활발한 활동을 했고 반응 속도가 빨랐고 충분히 잤습니다. 또 ▶음악을 배운 적이 있었으며 혈당 장애가 적었습니다. 여기서도 다양한 경험과 신체 활동, 긍정적 정서의 중요성이 강조된 한편 또 하나 ‘숙면’이 추가됐습니다. 특히 최근들어 수면의 양과 질은 치매 예방 요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숙면은 뇌 네트워크도 튼튼하게 해주고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인 알츠하이머병의 아밀로이드도 수면 중에 일부 씻겨나간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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