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도중 갑자기 쓰러져 사망한 마을버스 기사…승객 4명 부상

지난 3월 한 마을버스가 서울 세종대로를 지나고 있다.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지난 3월 한 마을버스가 서울 세종대로를 지나고 있다.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운전 중인 마을버스 기사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며 버스가 건물 벽을 들이받아 승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10분쯤 경기 파주시 광탄면의 한 도로에서 마을버스를 몰던 50대 운전기사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의 부재로 달리는 버스는 방향을 잃었고, 승객 한 명이 황급히 운전대에 다가갔지만 결국 버스는 인근 정미소 건물 벽을 들이받았다.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4명도 얼굴 등을 다치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내 설치된 CCTV 화면을 보면 A씨가 운전 도중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