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랜드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도균 감독. 연합뉴스
이랜드 구단은 "김도균 감독의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과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승격은 물론 팀을 안정적으로 K리그1에 정착시킨 능력 등을 보고 2024시즌 구단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랜드는 2023시즌 K리그2 13개 팀 가운데 11위에 머물자 박충균 전 감독과 1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새 사령탑을 물색한 끝에 창단 10주년을 맞는 2024시즌 김도균 감독과 동행하기로 했다. 2014년 창단한 이랜드는 아직 K리그1(1부) 승격을 이룬 적 없다.
1999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 감독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대표팀 주장 등을 거친 수비형 미드필더다. 울산 유소년팀 감독, 울산 스카우트 겸 유스팀 총괄 디렉터를 거쳐 2019년 수원FC 지휘봉을 잡았다. 김 감독은 부임 첫해에 수원FC를 바로 K리그1에 올렸다.
2021시즌에는 정규리그 4위까지 올랐다. 김 감독은 "축구인으로서 이랜드 발전과 승격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팀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랜드는 곧 코칭스태프 선임과 선수단 구성 등 2024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