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절정기 동해안 해수욕장에 최고 인파… 86개 해수욕장에 38만

 

폭염특보가 이어진 2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스1

폭염특보가 이어진 2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스1

폭염특보가 이어진 27일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 올해 개장 이후 가장 많은 피서 인파가 몰렸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강릉 경포와 동해 망상, 삼척, 속초, 양양 낙산 등 도내 6개 시군 86개 해수욕장에는 피서객 38만2965명이 찾았다.

이는 지난달 22일 고성 아야진 해수욕장이 처음 개장한 이후 최고 피서 인파를 기록한 지난 20일 10만3899명의 3배 이상 훌쩍 넘는 수치다.

고성지역 해수욕장(30개소)에는 17만1000명이 몰렸다. 이어 강릉(18개소) 11만5000명, 삼척(9개소) 3만6000명, 속초(3개소) 2만2000명, 양양(20개소) 2만1000명, 동해(6개소) 1만5000명 등의 순이었다.


이날 태백을 제외한 도내 모든 지역은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부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올랐다. 강릉에는 8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개장 이후 누적 피서객은 158만313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98만6969명보다 20.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