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이태근이 지난 3일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고인의 발인은 이날 오전 엄수됐다.
이태근은 2021년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후 두통과 구토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고, 뇌에서 지주막하출혈이 보여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그는 3년여간 투병을 이어 오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당시 이태근의 아내는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30대 쌍둥이 아빠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맞고 지주막하 출혈로 겨우 숨만 쉴 정도로 힘든 상태’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태근 아내는 남편이 백신을 맞고 두통, 구토, 어지러움을 호소해 응급실에 갔지만 증상이 악화 됐고, 며칠 후 지주막하 출혈로 뇌혈관조영술을 받았다고 했다.
키 178cm에 45kg까지 체중이 빠져 위독한 상태로 숨만 쉬고 있다는 이태근의 소식이 알려진 후 네티즌의 응원이 쏟아졌다.
이태근은 “사랑하는 사람아. 내가 미안해. 본의 아니게 상처를 줘서. 정말 고마워. 늘 곁을 든든히 지켜줘서. 더 사랑해. 당신이 없으면 안 될 만큼. 이제야 전하는 마음 속의 외침”이라는 한예린의 시를 인용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이태근은 2001년 방송된 MBC ‘목표달성 토요일’의 코너 ‘악동클럽’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2002년 그룹 악동클럽으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