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휴대전화 업계의 왕'으로 불리는 촨인은 지난해 아프리카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기록하며 4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촨인이 발표한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의 누적 스마트폰 판매량은 9400만 대 이상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9% 증가한 623억9200만 위안(약 11조7296억원)을 기록했다.
촨인은 최근 수년간 아프리카 시장을 대상으로 기술 투자를 늘려왔다. 전액 출자한 자회사 및 대규모 생산·제조 센터는 이미 에티오피아에서 운영을 하고 있으며 현지화 서비스를 통해 아프리카 시장의 증가하는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국 기업들도 아프리카에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촨인의 자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에티오피아인 직원은 "우리의 이동통신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휴대전화 산업은 광활한 발전 전망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동시에 현지 대학 졸업생들에게도 더 좋은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킬리몰(Kilimall)도 빠르고 좋은 서비스로 아프리카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킬리몰의 상호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산인 킬리만자로에서 유래했다. 회사 설립자 양타오(楊濤)는 이 이름이 아프리카 최고의 쇼핑몰이 되기 위한 회사의 비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소비자는 중국의 완전한 공급사슬 시스템을 기반으로 킬리몰 플랫폼을 통해 중국 제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아프리카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 아프리카 현지 관리자를 많이 양성했습니다. 이들이 우리와 함께 기업의 사명과 비전 그리고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양타오의 말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킬리몰 전체 직원 중 아프리카 현지인의 비율은 97%를 차지하며 2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아프리카 간 경제무역과 투자 협력은 역동적으로 꾸준히 발전해 왔습니다. 중국 기업의 대(對)아프리카 투자는 아프리카 신흥산업의 발전을 위한 자금과 기술을 제공하고 있죠. 동시에 아프리카 국가들은 더 많은 중국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비즈니스 환경을 적극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옌밍(吳嚴明) 중국·아프리카 민간상회 회장의 말이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