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부터 책상에서 당장 치워라" 스트레스 줄이는 정리 팁

퀴즈. '포스트잇과 가족사진'. 둘 중 전문가들이 말하는 '책상에 두면 업무에 도움이 되는 것과 반대로 방해가 되는 것'을 골라보세요. 정답은 기사 속에 있습니다. 
 
책상은 직장인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지만, 정리해도 잘 티가 나지 않을 때가 많다. 이런 어려움은 한국만의 일이 아니다. 최근 DPA통신, 뉴욕타임스(NYT) 등 서구 언론은 전문가를 인용해 '책상 정리 팁'을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책상 정리만 잘 해도 업무 스트레스를 덜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 중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을 전한다. 연휴가 끝난 후 새 마음으로 책상 정리의 달인이 돼 보는 건 어떨까.     

전문가들은 책상 정리만 잘해도 업무 스트레스가 덜고 집중력이 높아진다고 조언한다. 일러스트 챗GPT

전문가들은 책상 정리만 잘해도 업무 스트레스가 덜고 집중력이 높아진다고 조언한다. 일러스트 챗GPT

 
독일 심리학자 아이리스 도멘은 "책상에 포스트잇을 덕지덕지 붙여두지 말라"고 말했다. 책상이 어수선해 보여 직장 동료들이나 고객에게 나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도멘은 "연구에 따르면 책상이 지저분한 직원은 업무에 전념하지 않는다는 이미지로 각인될 수 있다"고 전했다.  

 
포스트잇은 중요한 업무를 기억하기 위한 용도로 자주 쓰이지만,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 수 있다고 한다. 책상에 붙여둔 게 떨어져 휴지통에 버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꼭 써야겠다면 가장 시급한 업무가 적힌 하나 정도를 붙여 놓는 게 좋으며 메모지보단 노트 활용을 추천한다는 설명이다.  

 


서류는 가급적 책상 위에 두지 않고 사용 직후 버릴 것과 서랍에 안전하게 보관할 것을 구분하는 게 좋다. 사진 셔터스톡

서류는 가급적 책상 위에 두지 않고 사용 직후 버릴 것과 서랍에 안전하게 보관할 것을 구분하는 게 좋다. 사진 셔터스톡

 
반면 도멘은 "책상에 가족이나 연인의 사진을 두면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를테면 상사나 고객과 언짢은 대화를 나눈 후 이런 사진을 보면 주의를 분산시키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책상 위엔 업무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물품만 둔다. 이때 자주 쓰는 것 순으로 손에서 가까운 곳에 두면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개인 물품이나 간식 등은 서랍 안에 넣어 보관한다. 

서류의 경우 사용 직후 버릴 것과 서랍 등에 안전하게 보관할 것으로 구분한다. 책상에 책을 둘 경우 흩어지게 놓지 말고, 작은 책꽂이에 정리한다. 책상을 어지럽히는 주범 중 하나인 여러 케이블들은 끈으로 짧게 감으면 한결 보기 좋다. 

매일 퇴근 전 책상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다음 날 출근 했을 때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