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서울의 한 아파트단지 분리수거장에 명절 기간 동안 배출된 재활용 쓰레기가 수북이 쌓여 있다. 뉴스1
긴 추석 연휴는 끝났지만, 집집마다 명절 쓰레기 후유증을 겪고 있다. 19일 서울의 한 아파트에는 포장용 종이 박스, 스티로폼 완충재 등이 야외 주차장을 점령할 정도로 쌓여 있었다. 주민 박모씨는“연휴 동안 쌓아 놨던 쓰레기를 내놔야 하는데 포장재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재활용해야 할지 아니면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하는 건지 헷갈린다”고 했다.

20일 광주광역시의 한 재활용 선별장에 쌓인 재활용 폐기물. 업체 제공
과일망·보자기 종량제봉투에 버려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찾은 시민이 과일을 구매하고 있다. 뉴스1
양파를 담을 때 쓰는 양파망은 비닐류로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분리배출 해야 한다. 음식을 담았던 비닐 봉투는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하게 씻은 뒤에 재활용품으로 배출하면 된다. 택배 상자로 쓰이는 종이나 스티로폼 포장재의 경우, 분리배출 하기 전에 붙어있는 테이프와 택배 전표 등을 제거해야 한다.
신선식품을 포장할 때 함께 담는 아이스팩은 종류에 따라 배출 방법이 다르다. 물로 된 아이스팩은 내부의 물을 버리고 껍질만 비닐류로 배출하면 된다. 젤 형태의 아이스팩은 전용 수거함이 없다면 자르지 않고 그대로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려야 한다.
남은 음식물 쓰레기도 꼼꼼히 따져 버려야
이 밖에도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등이 운영하는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더 자세한 재활용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