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수원FC 1-0 제압...수퍼스타 린가드 결승골 어시스트

결승골을 도운 린가드. 뉴스1

결승골을 도운 린가드. 뉴스1

프로축구 FC서울이 수원FC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K리그1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수퍼스타 공격수 제시 린가드가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전반 30분 린가드가 오른쪽 구석에서 코너킥을 올리자, 루카스가 골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며 뛰어올라 헤더로 반대쪽 골대 구석에 찔러 넣었다. 후반 22분에는 부상으로 넉 달 넘게 결장했던 기성용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서울은 최근 2연패를 끊는 한편 수원 상대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천적의 면모를 이어갔다. 서울(승점 53)은 또 승점 3을 추가해 이날 경기가 없는 포항 스틸러스(승점 52)를 밀어내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서울전 5연패를 당한 수원FC는 최근 7경기에서도 3무 4패에 그치며 무승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수원FC(승점 50)는 6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강원FC가 김천을 1-0으로 꺾었다. 강원은 후반 18분 '신성' 양민혁의 선제 결승 골로 승부를 갈랐다. 양민혁은 올 시즌이 끝나면 잉글랜드 토트넘에 입단한다. 3연승을 달린 강원은 승점 61을 쌓았다. 이날 경기가 없는 선두 울산(승점 62)의 뒤를 승점 1차로 따라붙은 강원은 우승에 대한 꿈을 이어가게 됐다. 3위 김천(승점 57)은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쳤다.

한편 이날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같은 날 오후 2시 킥오프한 K리그1 35라운드 강원FC-김천 상무전에 9383명의 관중이 입장했고, K리그2 36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천안시티FC 경기에 2399명의 관중이 들어왔다. 이에 따라 올 시즌 K리그1 누적 유료 관중은 221만1845명이 됐고, K리그2 유료 관중은 78만8943명이 되면서 K리그1, 2를 합쳐 300만788명의 유료 관중을 기록했다. 2018년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K리그는 지난 시즌 301만1509명의 관중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00만 유료 관중을 돌파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빠르게 유료 관중 300만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