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품된 차량은 모두 78대였다. 18명의 심사위원단은 각종 테스트를 거쳐 EV3 등 14개 분야에서 수상 차량을 선정했다.
EV3는 605㎞의 1회 충전 주행거리와 내부 공간, 편의성 등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는 독일에서 EV3가 출고되지 않은 상황에서 받은 상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로빈 호닉 아우토빌트 수석에디터는 “EV3는 가성비가 뛰어난 모델로 충분한 주행 거리와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며 “차량과 배터리에 대해 7년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안전하단 느낌을 받을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EV3는 이번 달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된다. 이를 앞두고 26개국 500여 명의 유럽 기자를 대상으로 시승회도 열었다. 기아의 EV3 판매 목표는 연간 6만대다.
한편 EV3는 올해 7월 한국 출시 뒤 지난달까지 1만106대가 팔렸다. 기아는 전기차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서도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기아는 “EV3는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진심을 담은 차량”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