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평창군 발왕산 정상 일대. 연합뉴스
30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0분쯤 평창군 대관령면 발왕산 철쭉쉼터에서 ‘비박’하던 A군(16)이 고립됐다며 직접 구조를 요청했다.
비박은 독일어 ‘비바크(Biwak)’에서 온 말로 텐트 없이 야외에서 침낭과 지형지물을 이용해 하룻밤을 보내는 것을 말한다.
평창소방서 구조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군을 구조했다. A군은 구조대의 도움으로 오후 11시 43분쯤 하산을 완료하고서 부모에게 인계됐다.
대관령에는 최근 14.3㎝의 눈이 내렸으며 A군은 당일 홀로 산행에 나섰다가 강풍으로 이동 등이 어려워 보이자 구조를 요청했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