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명예회장 모친 구위숙 여사 빈소에 정재계 조문 이어져

4일 고(故) 구위숙 여사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방문해 방명록을 작성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 공동취재단

4일 고(故) 구위숙 여사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방문해 방명록을 작성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 공동취재단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GS건설 회장)의 모친 고(故) 구위숙 여사의 빈소에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4일 재계에 따르면 구 여사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상주인 허창수 명예회장과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상임고문, 허명수 GS건설 상임고문,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 유족들이 이날 오전부터 조문을 받았다.

4일 구위숙 여사 빈소에 방문한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 공동취재단

4일 구위숙 여사 빈소에 방문한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 공동취재단


고인이 고 구인회 LG 창업주의 첫째 동생 고 구철회 LIG 명예회장의 장녀인 만큼 범LG가(家)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LX그룹 회장,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재용 다른 대기업 총수들도 이날 잇따라 빈소를 방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조화를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고 구위숙 여사 빈소를 찾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 공동취재단

고 구위숙 여사 빈소를 찾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 공동취재단

정치권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빈소를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명의의 조화도 빈소에 놓였다.


구 여사는 전날 오후 별세했다. 1928년 경남 진주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5년 고 허만정 GS 창업주의 3남인 고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과 결혼해 슬하에 5남을 뒀다. 구 여사는 결혼 후 이듬해인 1946년 허준구 명예회장이 LG창업에 나서면서, 허씨·구씨 가문 간 동업이 57년간 순탄한 관계를 이어가는데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