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전민규 기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412/09/2984bff4-909a-4aaa-ad32-78e38cede187.jpg)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전민규 기자
조 의원은 9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여당 중진 의원들이 너무 윤 대통령을 감싸고 도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 "일부 그렇게 비추어질 수도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동훈 대표도 얘기했다시피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질서 있는 퇴진, 조기 퇴진을 계속 이야기하고 있고, 조기 퇴진, 나아가 빠른 수사를 촉구했다"며 "특수본부가 한 달 안에 내란죄에 결론을 내겠다고 했으니 그만큼 수사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질서 있는 퇴진에 대통령이 완전히 물러나는 시기가 언제쯤이냐"는 질문에는 "직무 정지 방식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며"본인 스스로 사퇴하는 것, 즉 하야를 뜻하는 것과 탄핵이다"고 했다.
이어 "그 시기가 언제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특수본부에서 한 달 안에 결론을 내겠다고 했으니 그 시점보다는 더 빨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고 도리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대표의 행보를 두고서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지금 한 대표는 조기 퇴진을 위한 하나의 질서 있는, 그리고 아주 국정의 혼란스러움을 최소화하기 위한 하나의 모습"이라며 "소통령이니, 황태자니 이런 표현은 어찌 보면 야당에서의 또 다른 프레임이라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에서 전권을 넘겨준다는 공포감 때문에라도 시간을 조금 더 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말에는 "그렇게 하는 것이 사실 큰 의미가 있을까 한다"며 "그렇게 되면 국민적 분노는 더욱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조 의원은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지금 현재 이 시간에도 탄핵이 지금 진행 중에 있다고 봐야지 지난번에 불성립했다고 해서 안심한다는 것은 정말 무책임하고 안일한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