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민주당, 박성재 법무장관·조지호 경찰청장 탄핵안 제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과 국가정보원장 등 11명에 대해 공식 출석 요구했다고 10일 밝혔다.뉴스1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과 국가정보원장 등 11명에 대해 공식 출석 요구했다고 10일 밝혔다.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10일 박성재 법무부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이날 “박 장관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오늘 오후 1시 21분에 제출했다”고 공지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 처리해야 한다. 민주당은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통과시킬 방침이다.

조지호 경찰청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조지호 경찰청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민주당은 박 장관과 조 청장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가담했다고 보고 있다. 박 장관은 당일 비상계엄이 발동되기 전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조 청장은 계엄이 발동된 뒤 박안수 계엄사령관으로부터 지시를 받아 국회 진입을 통제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이 전날 청구한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구속영장에 그가 윤석열 대통령,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곽종근 특전사령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조 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과 공모해 국헌문란(헌법의 기본 질서를 침해하는 일)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가 있다고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