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국방부 압수수색서 김용현 '비화폰' 확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월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 시가행진행사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이야기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월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 시가행진행사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이야기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국방부 조사본부와 함께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사용했던 비화폰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이 김 전 장관의 비화폰을 확보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2일 국방부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국방부 협조하에 김 전 장관이 사용한 비화폰 기기를 확보했다. 비화폰은 도감청·통화녹음 방지 프로그램이 깔린 보안 휴대전화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등은 계엄을 집행하며 비화폰을 여러 차례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비화폰 사용 내역은 사태 규명의 결정적 단서로 여겨진다.

이날 경찰은 김 전 장관의 비화폰이 있는 국방부와 비화폰 관련 서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수도방위사령부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지난 8일 국방부 장관 집무실과 공관 등을 압수수색을 했지만, 비화폰은 압수물에서 누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