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국방장관 대행,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대비태세 유지"

 

한덕수 국무총리,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1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2024년 6.25 전사자 합동봉안식에서 영현을 봉송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1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2024년 6.25 전사자 합동봉안식에서 영현을 봉송하고 있다. 뉴시스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차관)이 14일 주요지휘관과 국방부·합참의 주요 직위자들에게 대비태세 유지를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진행된 이날 열린 화상회의에서 김 차관은 “지금의 국내·외 안보상황을 무겁게 인식하면서 본연의 임무에 매진해, 국민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도록 굳건한 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군 지휘체계를 확립하고 각 부대가 조기에 안정화되도록 지휘관을 중심으로 노력할 것”을 지시했다.

국방부는 “군은 이번 회의에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군 본연의 임무에 매진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위를 지켜나갈 것을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로 군 통수권이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총리에게로 넘어가게 됐다.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이 동시에 대행 체제인 상황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한 총리는 이날 안보 분야와 관련해 김 차관에게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에 추호의 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군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모든 위기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는 상태라고 군 관계자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