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운 NH투자證 대표 “밸류업으로 배당수익률 3.6%+α 약속”

서울 여의도 소재 NH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NH투자증권

서울 여의도 소재 NH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500원+α’ 수준의 올해 결산 배당 목표를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최소 한 주당 500원의 기본 배당을 하고, 사업 성과에 따라 추가 배당액을 정하는 방식이다. 12월 결산 배당기준일(배당받을 주주 명단을 확정하는 날)인 이달 26일까지 주식에 투자하면 배당만으로 전일 종가 기준 최소 3.6%의 수익을 얻는 셈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년 이상 경제위기 기간을 제외하고 꾸준히 배당을 늘려 왔다.

관련기사

회사는 지난해 결산 이후 주당 800원(배당수익률 6.8%)의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올해 결산 이후에는 현금 배당과 함께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추가로 주주환원 정책을 병행할 방침이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올해 초에 51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했다.

NH투자증권은 “최소 주당 500원의 배당을 약속하고, 앞으로 발표하는 12월 결산 영업실적을 확인해 추가적인 배당 금액을 결정할 것”이라며 “배당수익률(주당 배당금/주가)과 배당성향(현금 배당금 총액/당기순이익) 모든 면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또 2028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당기순이익/자본총계) 12%, 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주당 순자산) 1%라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목표를 세웠다. 이 회사의 ROE는 지난해 말 7.5%, PBR은 0.47배에 머물렀지만, 핵심 사업 부문간 연계를 강화해 성장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윤병운 대표는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준비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예측할 수 있는 주주 환원 정책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