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7일부터 전 국민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운전면허증(경찰청), 국가보훈등록증(국가보훈부),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재외동포청)에 이어 네 번째로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우선 9개 지자체에서 도입해 안정성을 검증한다. 세종시,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등이다. 이를 토대로 내년 1분기께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이다.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17세 이상 모든 국민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으려면 주소지 읍ㆍ면ㆍ동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기존 주민등록증을 대체하는 IC칩이 내장된 ‘IC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휴대전화에 인식하거나 QR코드를 촬영해서 발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은행·병원 등에서 사용 가능
QR 발급은 읍ㆍ면ㆍ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일회용 QR코드를 촬영해야 가능하다. 휴대전화를 바꾸거나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다시 발급받아야 할 때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발급비는 받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