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수비수 김진수 영입

전북에서 서울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진수. 사진 FC서울

전북에서 서울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진수. 사진 FC서울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국가대표 왼쪽 풀백 출신 '베테랑 수비수' 김진수(32)를 영입했다. 

서울 구단은 30일 "우리 구단은 2024시즌 K리그 최초로 50만 관중 신기록을 달성해 흥행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2025시즌 더 큰 도약을 위한 첫 신호탄으로 국가대표 왼쪽 풀백 자원인 김진수를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김진수 영입으로 좌·우 균형이 고르게 안정돼 더욱 강력해진 전력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김진수는 2024시즌 전북 현대에서 뛰며 연봉 13억7000만원을 받은 스타 출신 베테랑 수비수다. 2012년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프로 데뷔했고, 2014∼2016년 독일 호펜하임에서 뛰며 유럽 무대도 경험했다. 2017년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다. 

김진수는 2020년 8월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 뒤 이듬해 7월 임대로 전북에 돌아왔고, 지난해 7월엔 완전 이적 계약을 맺고 동행을 이어왔다. K리그 무대에서는 전북에서만 뛰었던 김진수는 이번에 서울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며 처음으로 전북이 아닌 K리그 팀에서 뛰게 됐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60경기 9골 18도움이다. 태극마크를 달고는 A매치(국가대항전) 74경기(2골)를 뛰었다.

김진수는 "서울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고,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