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25년 공무원 처우 개선 내용을 담은 ‘공무원 보수규정 및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정부 세종청사로 출근 중인 각 부처 공무원. 프래랜서 김성태
공무원 자녀 육아 수당 등도 오른다. 현재 매월 최대 150만 원인 육아휴직수당을 250만원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상한액을 대폭 인상한다. 이에 따라 육아휴직 1~3개월에는 월 최대 250만원, 4~6개월에는 월 최대 200만원, 7개월 이후에는 월 최대 160만원을 각각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부모 모두 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하거나, 한부모 가족ㆍ장애 아동 부모는 육아휴직수당 지급 기간을 현행 12개월에서 18개월로 늘린다. 부모 모두에게 육아휴직 사용을 장려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육아 환경 마련을 위해서다.
![지난 11월 서울 강서구 경복비즈니스고등학교에 마련된 공무원 지방직 7급 및 연구·지도직 필기시험장으로 응시생들이 들어가고 있다.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412/31/f77fefc2-c9cf-4a71-9f44-ca90571da2e0.jpg)
지난 11월 서울 강서구 경복비즈니스고등학교에 마련된 공무원 지방직 7급 및 연구·지도직 필기시험장으로 응시생들이 들어가고 있다. [뉴스1]
연원정 인사혁신처장은 “앞으로도 저연차 실무 공무원과 현장 공무원 처우를 지속해서 개선하고 자녀 양육 지원을 강화하겠다”라며 “공무원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