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여객기 참사에 "필요시 '유족 지원' 특별법 적극 검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묵념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묵념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국민의힘은 31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필요하다면 유가족 지원을 위한 특별법 입법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당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유가족들의 생활과 안전을 위해 지원이 굉장히 필요하고, 트라우마도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정부가 이러한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또 국가 애도 기간인 내년 1월 4일까지 여당 의원 20여명이 매일 릴레이로 무안공항을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희생자를 조문하기로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새해 첫날인 다음 달 1일 무안공항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