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은 1일 페이스북에 "어둠을 몰아내는 새 아침 태양처럼 희망과 위로를 나누자"면서 "앞으로 우리 국민이 치러야 할 비용과 후유증이 얼마나 될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우리는 이겨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국민은 강하다. 사악함을 물리치고 정의를 바로 세울 것이고, 슬픔을 안전의 교훈으로 간직할 것"이라며 "새해 복 받자는 인사가 올해처럼 간절한 때가 없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자"고 덧붙였다.
윤 정부를 향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다. 문 전 대통령은 "망상과 광기의 정치로 인한 날벼락 같은 고통과 항공기 참사로 인한 심연 같은 슬픔 속에서 새해를 맞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직접 밝힌 부정선거 의혹과 이에 따른 12월 계엄 사태를 '망상과 광기'라고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