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저지한 혐의를 받는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 김성훈 대통령 경호 차장 등을 지난 3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이후 체포 영장 방해를 저지한 것으로 추가 혐의를 포착한 뒤 이진하 본부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등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이날 박 전 경호처장은 오전 9시쯤 경찰에 출석해 2차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 김성훈 처장은 "엄중한 시기에 경호처장 직무대행으로서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경찰의 3차 소환 요구에도 불응했다. 경찰은 이 경호본부장에게는 오는 13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도록 3차 출석 요구서를 보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