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진하 경호처 본부장 경찰 출석…경호처 간부 중 두번째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김현동 기자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김현동 기자

이진하 대통령 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이 11일 오후 2시쯤 경찰의 2차 조사에 응해 출석했다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이 밝혔다.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저지한 혐의를 받는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 김성훈 대통령 경호 차장 등을 지난 3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이후 체포 영장 방해를 저지한 것으로 추가 혐의를 포착한 뒤 이진하 본부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등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이날 박 전 경호처장은 오전 9시쯤 경찰에 출석해 2차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 김성훈 처장은 "엄중한 시기에 경호처장 직무대행으로서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경찰의 3차 소환 요구에도 불응했다. 경찰은 이 경호본부장에게는 오는 13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도록 3차 출석 요구서를 보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