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높지만 도로 곳곳 '살얼음'…밤부터 다시 강추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전 기온은 높지만 전날부터 내린 비와 눈이 밤사이 얼면서 출근길 곳곳이 빙판으로 변하고 도로에는 살얼음이 끼었다.

도로 살얼음은 아스팔트 틈 사이로 물이 스며든 뒤 도로 위에 얇게 얼어붙은 것으로, 운전자 눈에 잘 보이지 않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에 살얼음이 더 잘 생길 수 있으니 지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중부지방 곳곳에는 이날 오전까지 비나 눈이 계속 오는 가운데 오는 16일까지 중부지방과 호남, 제주 등 지역에는 간간이 강수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온은 평년기온을 웃돌겠다. 아침 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3도였으며, 낮 최고기온은 영상 3~12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날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15일과 16일 다시 한번 추울 전망이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에서 영하 1도 사이에 머물겠고,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5도 사이로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안팎이겠다.

특히 강풍까지 더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