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우기홍·류경표 부회장 승진....아시아나항공도 임원 인사


한진그룹이 15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첫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을 이끈 우기홍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 선임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부회장 선임은 2019년 11월 석태수 전 부회장의 용퇴 이후 5년 만이다.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사진 대한항공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사진 대한항공

우 부회장은 4년 이상 이어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기업결합 승인이 까다로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등의 최종 승인을 끌어내며 14개 필수 신고 국가의 승인을 모두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또 엄재동 전무와 박희돈 전무를 부사장으로, 고광호 상무 외 2명을 전무로, 김우희 수석 등 12명을 신임 상무로 승진하는 등 총 18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에서도 류경표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류 부회장 역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을 성공적으로 끝낸 성과와 함께 물류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 재무 안정성 강화 등이 성과로 꼽힌다.


류경표 한진칼 부회장. 사진 대한항공

류경표 한진칼 부회장. 사진 대한항공

 
이날 아시아나항공도 15명 규모의 인사를 실시했다. 송보영 외 2명이 부사장으로, 서상훈 외 4명이 전무로, 박효정 등 7명은 신임 상무로 선임됐다. 아시아나항공 출신 임원은 김진 전무, 조용순 상무 2명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안전과 서비스라는 근간을 토대로 통합 항공사로서의 성공적인 출범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부사장. 사진 대한항공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부사장. 사진 대한항공

 

◆대한항공
▶부회장 우기홍
▶부사장 엄재동 박희돈
▶전무 고광호 임진규 정찬우
▶상무 김우희 이승혁 송기원 박봉희 마성렬 김경남 김희준 최영호 은희건 권호석 최희정 김명준

◆한진칼
▶부회장 류경표

◆아시아나항공
▶부사장 송보영 조성배 강두석
▶전무 서준원 조영 서상훈 박종만 김진
▶상무 박효정 전영도 강기택 서종우 정환수 박준하 조용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