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이 15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첫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을 이끈 우기홍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 선임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부회장 선임은 2019년 11월 석태수 전 부회장의 용퇴 이후 5년 만이다.
대한항공은 또 엄재동 전무와 박희돈 전무를 부사장으로, 고광호 상무 외 2명을 전무로, 김우희 수석 등 12명을 신임 상무로 승진하는 등 총 18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에서도 류경표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류 부회장 역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을 성공적으로 끝낸 성과와 함께 물류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 재무 안정성 강화 등이 성과로 꼽힌다.
이날 아시아나항공도 15명 규모의 인사를 실시했다. 송보영 외 2명이 부사장으로, 서상훈 외 4명이 전무로, 박효정 등 7명은 신임 상무로 선임됐다. 아시아나항공 출신 임원은 김진 전무, 조용순 상무 2명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안전과 서비스라는 근간을 토대로 통합 항공사로서의 성공적인 출범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부회장 우기홍
▶부사장 엄재동 박희돈
▶전무 고광호 임진규 정찬우
▶상무 김우희 이승혁 송기원 박봉희 마성렬 김경남 김희준 최영호 은희건 권호석 최희정 김명준
◆한진칼
▶부회장 류경표
◆아시아나항공
▶부사장 송보영 조성배 강두석
▶전무 서준원 조영 서상훈 박종만 김진
▶상무 박효정 전영도 강기택 서종우 정환수 박준하 조용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