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한교총 대표회장 "극단적 정쟁으로 대립과 갈등, 더이상 국민 피해 없어야"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16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종혁(울산 명성교회) 한교총 대표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3일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정치적 혼란은 이제 여야가 극단적으로 나뉘어 극렬한 정쟁 속에 있다”며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법적ㆍ정치적 빠른 해결을 바라며, 더 이상의 국민적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교총 김종혁 대표회장은 "비상계엄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은 법에 기반한 조속한 해결로 국민적 피해가 더이상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성호 기자

한교총 김종혁 대표회장은 "비상계엄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은 법에 기반한 조속한 해결로 국민적 피해가 더이상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성호 기자

 
올해는 인천 제물포항으로 선교사 언드우드와 아펜젤러가 처음 발을 디딘 지 꼬박 140주년 되는 해다. 김 대표회장은 “한반도에 복음이 들어온 것을 거슬러 올라가면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되었고, 1884년 의사 알렌이 입국하였으며, 1885년 선교사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입국했다”며 “한국 교회는 정부가 승인한 이들의 입국을 기독교 선교 원년으로 보고 기념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교총은 올해 선교 140주년 기념사업을 중점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오는 4월 20일 부활절을 맞아서도 개신교 진보와 보수 교단을 대부분 아우르는 72개 교단이 참여해 연합예배를 볼 계획이다.  

김종혁 한교총 대표회장은 "올해는 공식적인 기독교 선교 140주년이다. 부활절 예배는 대부분 교단이 참가하는 연합예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성호 기자

김종혁 한교총 대표회장은 "올해는 공식적인 기독교 선교 140주년이다. 부활절 예배는 대부분 교단이 참가하는 연합예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성호 기자

 
마지막으로 김 대표회장은 “새해가 밝았는데 우리 사회는 새해 기대와 소망보다 정리되지 못한 일들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며 “대통령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정치적 혼란과 여야의 극단적 대립과 갈등은 이제 좀 멈추어야 하지 않겠나. 법적ㆍ정치적 빠른 해결을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