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로또 3등 당첨자가 "행운을 나누고 싶다"며 당첨금 전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24일 사상구에 따르면 최근 구청을 방문한 익명의 기부자에게 로또 3등에 당첨된 용지를 받았다.
사상구가 받은 용지는 1151회 로또 용지로, 당시 3등 당첨 금액은 137만166원이다.
이 기부자는 이웃돕기 담당자에게 로또 용지에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찍어 로또 당첨을 확인시켜줬다. 그러면서 "저에게 온 행운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좋은 일에 써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구는 수령한 당첨금을 '희망 2025 나눔캠페인'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