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운 쫓고 집도 꾸미고…거래액 한달 새 40% 뛴 풍수 아이템

'운테리어'(운+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액막이 명태. 사진 오늘의집

'운테리어'(운+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액막이 명태. 사진 오늘의집

 
현관 입구나 안방 등 집에 걸어두면 액을 막아준다는 '액막이' 아이템이 이른바 '운테리어'(운+인테리어) 선물로 부상하고 있다. 

라이프 스타일 애플리케이션 오늘의집 관계자는 "전통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여겨온 '액막이 명태'가 운테리어 아이템으로 꼽히며 가장 주목받는 상품군으로 떠올랐다"고 27일 밝혔다. 

북어를 명주실에 매단 모양의 액막이 명태는 나쁜 기운을 물리친다는 대표적 풍수지리 아이템이다. 최근에는 나무나 천, 도자기 등 다양한 소재로 출시돼 트렌디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주목받으며 집들이, 개업, 설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늘의집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액막이 명태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연말까지 거래액이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액막이 상품 거래액은 같은 해 10월보다 40% 증가했고, 상품 구매자 수도 두 달 새 30%가량 늘었다. 

관련 검색량도 상승세를 보인다. 오늘의집에서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올해 1월 21일까지 쇼핑 검색 데이터를 집계해보니 액막이 명태 키워드 검색량은 1만4000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