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고속도로 정체…부산→서울 5시간50분

 

설 전날인 28일 대설 경보가 발효 중인 경기도 오산시 경부고속도로 오산IC 부근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설 전날인 28일 대설 경보가 발효 중인 경기도 오산시 경부고속도로 오산IC 부근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설 전날인 28일 폭설 영향으로 저녁 시간대에도 주요 도로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귀성 방향 차량 정체는 절정에 이르렀던 오후 1시 때보다 한풀 꺾인 모양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부산까지 가는 데 걸리는 예상 시간은 4시간50분이다.

서울에서 지방까지 승용차로 걸리는 시간은 ▶울산 4시간20분 ▶목포 3시간50분(서서울 출발) ▶대구 3시간50분 ▶강릉 2시간40분 ▶대전 2시간 ▶광주 3시간40분이다.

같은 시각 지방에서 서울까지 ▶부산 5시간50분 ▶울산 5시간20분 ▶목포 4시간20분 ▶대구 4시간 ▶강릉 4시간 ▶대전 2시간10분 ▶광주 4시간이 소요된다.


귀성길 주요 도로에선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경부선 부산 방향은 오후 4시9분부터 천안 분기점 부근 3㎞에서 차량이 증가하고 있다. 

중부선 남이 방향은 대서 분기점~진천 부근 5㎞에서 낮부터 시작된 정체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진천 터널 부근 2㎞에도 차가 밀리며 교통 혼잡을 빚어내고 있다.

귀경길 주요 도로에서는 정체가 극심하다. 경부선 서울 방향은 오후 2시 11분부터 입장휴게소~안성 부근 5㎞에 차량이 몰리며 정체가 일어나고 있다. 양재~반포 부근 3㎞·안성~안성 분기점 부근 5㎞·옥산~청주 휴게소 부근 14㎞도 오후 내내 차가 밀리고 있다.

서해안선 서울 방향은 서평택 분기점~화성 휴게소 부근 14㎞에서 낮 12시부터 시작된 정체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중부선 하남 방향은 오후 5시17분부터 증평 부근 2㎞ 부근에 차량 정체가 일어나고 있다. 진천 터널~진천 부근 2㎞·남이 분기점~서청주 부근 7㎞에도 차량이 늘어나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귀성 방향은 이날 오후 8∼9시쯤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귀경 방향은 오후 10∼11시쯤 해소될 전망이다.

이날 전국에서 이동하는 차량은 493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0만대·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3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