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사망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으로 법무법인 혜명의 채양희 변호사를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사망한 오요안나는 생전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MBC는 "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위해 외부 인사를 위원장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MBC는 이날 위원장 외에 외부 위원으로 법무법인 바른의 정인진 변호사를 위촉했다. MBC 내부 인사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진상조사위는 오는 5일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MBC는 "고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최대한 신속히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