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온수풀에 풍덩…'장박' 뜨는 제주도 할인 쏟아진다

휘닉스 아일랜드는 '롱스테이 일주일 살기' 패키지가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어린이를 둔 가족 고객의 호응이 높다. 여러 어린이 시설과 뛰놀기 좋은 섭지코지를 품은 장점이 크다. 사진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휘닉스 아일랜드는 '롱스테이 일주일 살기' 패키지가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어린이를 둔 가족 고객의 호응이 높다. 여러 어린이 시설과 뛰놀기 좋은 섭지코지를 품은 장점이 크다. 사진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올겨울 제주도 여행 트렌드는 이른바 ‘롱스테이’ ‘장박’이다. 5박 이상 한 숙소에 머무르며 휴식을 취하는 소비 행태가 증가하고 있다. 어린이를 둔 가족 고객과 중장년층의 수요가 크다.

휘닉스 아일랜드는 2022년 출시한 ‘롱스테이 일주일 살기’ 패키지가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겨울 방학 시즌(1~2월) 패키지 판매량이 지난 9~12월 대비 4배 가까이 뛰었다. 7일 숙박과 식사권(조·중·석식 각 1회씩 총 3회)을 포함한 패키지로 가격은 130만원부터다. ‘룸 온리’ 7박 예약보다 25%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휘닉스 아일랜드 손장호 총지배인 “가성비 좋고 온수풀, 키즈 플레이 라운지 등을 무제한 무료 이용할 수 있어 어린이를 둔 가족 고객에게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온수풀은 실내외 모두 수온을 35도 이상으로 맞춰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리조트에서 자동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빛의 벙커(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입장권도 제공한다.  

JW 메리어트 제주의 'JW 레지던스 롱스테이' 패키지는 1박당 144만원에 이른다. 애프터눈 티, 조식, 공항 픽업 등이 포함돼 있다. 사진 JW 메리어트 제주

JW 메리어트 제주의 'JW 레지던스 롱스테이' 패키지는 1박당 144만원에 이른다. 애프터눈 티, 조식, 공항 픽업 등이 포함돼 있다. 사진 JW 메리어트 제주

JW 메리어트 제주에는 ‘JW 레지던스 롱스테이’ 패키지가 있다. 5박 이상 숙박할 경우 방값을 20% 할인해준다. 조식 세트와 샴페인 무제한 브런치 뷔페 이용권, 애프터눈 티세트를 포함하고, 공항에서 호텔까지 픽업 및 센딩 서비스도 받는다. 1박당 144만원(부가세 10% 별도)에 이르지만 중국까지 입소문이 났다. JW 메리어트 제주 관계자는 “지난 설 연휴 20~30대 중국인 여행객의 장기 숙박 예약이 줄을 이었다”면서 “자유 여행을 선호하고 구매력을 갖춘 중국 MZ세대의 수요가 높다”고 귀띔했다.

서머셋 제주신화월드는 7일 이상 투숙할 경우 최대 35%까지 방값을 할인해준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의 ‘롱텀 스테이’는 5박의 경우 10만원 이용권과 조식 1회(2명), 10박의 경우 하루 객실 요금을 무료로 빼주는 것이 핵심이다. 2019년 출시 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1박 기준 호텔은 18만6000원, 리조트는 22만7205원부터다. 해비치 관계자는 “가족 고객과 은퇴 후 여가를 즐기려는 50~60대 중장년 고객의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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