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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아파트 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하던 소방차가 불법주차된 차량 때문에 진입하지 못하게 되자 주민들이 해당 차들을 밀어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 일이 현지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지난 3일 중국 시나닷컴 뉴스에 따르면, 이 사건은 후난성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당시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 소방 통로에 차 두 대가 불법 주차돼 길을 막고 있었다.
이를 본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불법 주차된 차의 좌측 편에 섰고, 차를 힘껏 밀어 옆으로 눕혔다. 나머지 차량도 눕힌 주민들은 소방차가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고, 소방차는 순조롭게 화재 현장에 진입해 화재 진압 및 구조 작업에 나설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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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방법에 따르면 어떠한 단체나 개인도 대피 통로나 비상구, 소방차 통로를 점유·차단 또는 폐쇄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할 경우 위반사항을 시정하도록 명령하고 5000~5만 위안(약 100만~1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개인에게는 경고 또는 500위안(1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또한 소방당국은 소방 및 구조 임무를 수행할 때 소방차의 통행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강제로 제거할 권리가 있다. 소방차의 통행을 방해하는 차량 소유자는 행정처벌법 제50조에 따라 벌금 또는 행정구류에 처해질 수 있다.
따라서 이날 불법주차된 차를 민 주민들은 잘못이 없고, 차의 소유주들은 차에 발생한 손상에 대해 직접 부담해야 한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