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인간이 협업해 만들었죠
스타 해조류·밥도둑·검은 반도체 '김'
대한민국의 최대 수출품은 반도체죠. 우리 밥상에 자주 오르는 해조류 식품인 김이 역대급 수출량을 갱신하면서 '검은 반도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어요. 우리가 먹는 김은 어떤 종류이며, 'K-GIM(김)'의 위상이 높아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또 김은 어떤 과정을 거쳐 생산될까요. 소중 학생기자단이 김 전시관을 둘러보고 해조류연구소의 '김 박사님'을 인터뷰하며 이를 알아봤습니다.

변우빈·이윤슬·최은서·원지민(왼쪽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학생기자가 해찬송학 김 전시관을 찾아 K-GIM에 대해 알아봤다.
김 수출이 계속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해외에서 한국 조미김을 간식용으로 소비하면서 해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점, 김을 생산하는 국가가 한국·일본·중국 등으로 제한돼 있는 점, 원료 김 생산부터 마른김·조미김 가공까지 모든 과정이 규모화돼 경쟁력이 높아진 점, 수출업계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관련 기관 등의 적절한 지원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우리 밥상에 자주 오르는 평범한 반찬이라 여겼던 'K-GIM'의 인기를 직접 체감해보기 위해 변우빈·원지민·이윤슬·최은서 학생기자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에 있는 해찬송학 김 전시관을 찾아 해찬송학 김 마케팅 기획팀 심정원 대리와 하문연 사원을 만났어요.

소중 학생기자단이 심정원(맨 왼쪽) 해찬송학 김 대리와 함께 김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사과·불고기맛 나는 'K-GIM'의 무한 변신
해찬송학 김 전시관은 외래 관광객이 한국의 전통 음식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1층 김 박물관에서는 김과 관련된 여러 자료를 살펴볼 수 있고, 2층 김 판매실에서는 해찬송학김에서 생산한 다양한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김을 활용한 요리인 김밥과 주먹밥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에요. 김 관련 콘텐트 외에도 한복 입기, 한옥에서 사진 찍기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죠.
소중 학생기자단은 먼저 김 판매실에서 맛과 형태가 다양한 종류의 김을 살펴봤어요. 한국 사람들은 기름을 바르고 소금을 뿌려 구운 조미김을 반찬으로 많이 먹죠. 그런데 이곳에서는 고소한 재래김, 죽염을 첨가한 짭짤한 죽염김 외에 와사비·불고기·김치·데리야끼·마늘·새우·치즈·사과·포도 등 다양한 시즈닝을 첨가한 김, 김에 어포를 결합한 김어포, 바삭한 김과 고소한 아몬드가 만난 아몬드 김스낵 등을 만날 수 있었죠. 치즈 시즈닝을 뿌린 김의 냄새를 맡아보자 치즈향이 솔솔 났죠. 우빈 학생기자가 "어떻게 김에서 이렇게 다양한 맛이 나는 건가요"라고 궁금해했어요.

해찬송학 김에서는 사과·마늘·치즈맛 등 다양한 맛의 김을 판매한다.
"김은 다른 재료와 함께 먹어도 조화롭게 어울려요. 예를 들어 떡국에 김을 넣으면 김맛도 나지만 떡국의 맛도 잘 느껴지죠. 또 조미하지 않은 김은 고소하고 달달한 맛도 있어요. 한국 사람들은 김을 반찬으로 많이 먹지만, 해외에서는 김을 과자처럼 먹어요. 그래서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김을 만들기 위해 치즈·와사비 등 다양한 시즈닝을 첨가했죠. 또 김의 달달한 맛에 어울리게 너무 인위적이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과일로 단맛을 더하면 어떨까 해서 사과맛·포도맛 김도 개발했죠."(심)
해조류는 일반적으로 광합성에 관여하는 색소의 차이에 따라 녹조류·갈조류·홍조류로 구분해요. 갈조류에 속하는 미역은 두꺼운 줄기와 넓은 잎을 가지고 있으며, 녹조류에 속하는 매생이는 가늘고 긴 실 모양이죠. 홍조류에 속하는 김은 얇고 부드러우며, 건조하면 질감이 바삭합니다.
김은 다양한 재료와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양질의 단백질·칼슘·비타민A·비타민B12 등 건강에 필수적인 성분을 많이 함유한 식품이기도 해요. 겨울에 채취한 김은 단백질 함량도 높은데, 마른 김에는 100g당 35~40g의 단백질이 함유돼 있죠. 김 2장에는 달걀 1/2개분과 같은 양의 칼슘이 포함돼 있으며, 김 5장에는 달걀 1.7개분에 해당하는 철분이 들어있어요.

김은 흔히 아는 사각형 형태 외에도 다양하게 가공할 수 있다. 왼쪽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김자반·김부각·김스낵·김어포.
다양한 김을 살펴본 소중 학생기자단은 김 박물관으로 이동했어요. 박물관 내부는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에게 우리나라 김에 대해 중국어·영어로 소개하는 해설사들의 목소리로 가득했죠. 지민 학생기자가 "주로 어떤 나라에서 김을 많이 찾나요"라고 질문했어요. "과거에는 김에 익숙한 중국 관광객이 제일 많았어요. 요즘에는 중국 못지않게 대만 관광객도 많아졌죠. 대만 자체가 섬나라라서 해산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우리나라 문화에 관심이 많은 국가이기도 해요. 김이 한국에서 유명한 음식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시는 것 같아요. 그 외에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많이 찾아오세요."(심)
우리나라에서는 1425년에 간행된 『경상도지리지』에 김을 의미하는 해의(海衣)라는 명칭이 사용돼, 적어도 그 이전부터 김을 식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 외에도 『조선왕조실록』 태종 및 세조편, 조선 후기 학자 이만영이 1798년에 저술한 『재물보』, 조선 후기 정약전이 1814년에 저술한 실학서 『자산어보』 등 여러 문헌에 김 관련 기록이 등장해요. 다만 직접 길렀다는 기록은 1640년 것이 제일 일러, 그 이전에는 모두 자연산을 채취해 이용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먹는 김은 대부분 양식으로 생산하는데요. 1640년 전남 광양군 태인도에서 김여익이 처음으로 양식을 시작했을 때 김 생산량은 그리 많지 않았어요. 1960년대 이후 양식기술 및 품종이 개발되며 김 양식 산업이 크게 발전했죠.

미역·매생이·김은 모두 해조류지만 외형과 맛이 다르다.
해찬송학김의 원료는 서해안의 대천·서천·광천 소재 김 재배지에서 선별한 원초예요. 모두 김 생산지로 유명한 곳이죠. 윤슬 학생기자가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김이 많이 난다고 알고 있어요.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라고 질문했죠. 소중 학생기자단의 김에 대한 궁금증을 보다 심도 있게 풀어주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소에서 연구사로 근무 중인 허진석 박사가 이에 대한 답을 보내왔습니다. "우리나라의 서남해안권은 복잡한 해안선과 많은 섬으로 인해 파도가 적으며, 밀물과 썰물에 의한 조수 간만 차(潮水干滿差)가 커요. 그래서 김의 생육에 필요한 영양염류의 순환이 잘되죠. 또한 수온도 김 생장에 적합한 3~13℃ 정도예요."
김 양식 과정은 크게 종자 생산 단계와 물김 생산 단계로 나뉩니다. 우리가 먹는 김의 형태는 주로 사각형의 검은색인데요. 이는 수많은 김의 엽체들을 작게 잘라 사각형으로 말렸기 때문입니다. 나뭇잎이 타원·손바닥 모양 등으로 형태가 다양하듯 김의 엽체도 모양이 가지각색이에요. 예를 들어 방사무늬김 엽체는 느티나무잎처럼 타원형이지만, 모무늬돌김 엽체의 모양은 원형에 가깝죠.

하문연(맨 왼쪽) 사원과 김 생산 라인을 살펴본 소중 학생기자단.
김의 종자 생산은 성숙한 김의 엽체에서 씨앗에 해당하는 종자를 추출해 실 모양의 사상체(유리사상체)로 대량 배양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잘 자란 유리사상체를 잘게 갈아서 굴 껍데기 등 편평하고 면적이 넓은 패각의 흰면 위에 뿌려요. 이러면 김 사상체가 패각을 은신처로 삼아서 검붉은 반점의 형태로 성장하고, 씨주머니가 만들어지면서 생식세포의 일종인 각포자가 형성되죠.
패각사상체 배양이 끝나면 김 양식을 위해 김발에 각포자를 부착하는 채묘작업이 이뤄져요. 채묘작업은 크게 해상 채묘와 육상 채묘로 나뉘죠. 해상 채묘는 김발에 각포자가 성숙된 패각을 뿌리거나 매달아 바다 위에 띄웁니다. 그러면 패각에서 나온 각포자가 김발에 옮겨 붙게(채묘) 되죠. 채묘가 끝난 김발을 거둬 한 겹씩 분리(분망작업)한 다음 김 양식장에 설치하면 김이 자라기 시작해요.
육상 채묘는 바닷물을 채운 수조에 각포자가 성숙된 패각과 대형 물레를 넣고, 물레에 김발을 씌워 돌리는 방식입니다. 그러면 패각에서 나와 수조 안에 모인 각포자들이 김발에 달라붙겠죠. 이렇게 채묘된 김발들은 얼려두었다가 적절한 시기에 바다에 넣으면 김으로 자랍니다.

외국인이 좋아하는 치즈맛 김은 '김은 반찬'이라는 고정 관념을 깨는 맛이다.
이제 물김 생산 단계를 살펴볼까요. 우리나라 김 양식은 크게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한 바다에 말목을 박은 뒤 김발을 설치하는 지주식 양식법과 깊은 바다에 뜸(또는 부표)을 띄운 뒤 김발을 수면에 잠기게 하여 양식하는 부류식 양식법으로 나뉘어요.
김이 잘 자라려면 햇볕에 일정 기간 이상 노출돼 광합성을 해야 합니다. 지주식 양식법은 밀물과 썰물에 의해 김발이 하루 2번 공기에 노출되기 때문에 규조류와 같은 부착생물이 김에 달라붙는 것을 막을 수 있고, 김발에 부착된 김이 떨어지거나 녹아서 없어지는 갯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반면 부류식 양식법은 김이 계속 바닷물에 잠겨 있는 상태라 생장이 빨라 생산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갯병에 약한 게 단점이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김발을 인위적으로 뒤집는 노출부류식 양식법을 사용하기도 해요.
양식장에서 잘 자라 채취한 김은 세척과 건조 과정을 거쳐 우리가 먹는 조미김·스낵 등의 재료인 마른 김이 됩니다. 은서 학생기자가 "국내에서 양식하는 김은 대표적으로 어떤 품종이 있는지"를 궁금해했죠. "우리나라에서는 방사무늬김·모무늬돌김·잇바디돌김 3종을 주로 양식해요. 방사무늬김은 번식력이 좋고, 다양한 환경에 적응력이 뛰어나 질병과 해충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특성까지 있어 가장 많이 양식해요. 일반 소비자들이 자주 접하는 김밥김·조미김·스낵 등 2차 가공제품 대부분이 얇고 부드러운 방사무늬김으로 만든 것이죠. 돌김·곱창김 등 마른 김은 두껍고 단맛이 나는 잇바디돌김으로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모무늬돌김인 경우도 있어요."(허)

해찬송학 김 전시관에서는 조미김이 만들어지는 생산 공정 라인을 살펴보고, 갓 나온 따뜻한 김을 시식할 수 있다.
"김 제조 과정은 크게 5단계로 구분할 수 있어요. 첫 번째, 원초를 직사각형의 전장김 모양으로 건조해 컨베이어 벨트에 공급하고, 1차 구이기로 보내서 구워요. 두 번째, 1차로 구운 김을 조미기로 보내서 기름을 바르고 소금을 뿌립니다. 치즈·김치 등 여러 시즈닝도 이 단계에서 뿌려요. 세 번째, 조미한 김을 2차 구이기에서 한 번 더 구워요. 네 번째, 2번 구운 김을 자동화 계수기에서 일정 수량으로 정렬합니다. 마지막으로 김을 봉투에 넣어 포장하면 제조 과정이 끝나요."(하)

김어포·김스낵 등 김으로 만든 간식이 생각보다 다양하다.
은서·지민 학생기자가 생산라인 옆 시식코너에서 갓 나온 김을 먹어봤어요. 우리는 보통 식어서 차가운 김을 먹지만, 갓 생산된 김은 뜨끈뜨끈하답니다. 은서 학생기자가 "고소한 냄새와 짭짤한 맛이 어우러져서 환상적이에요"라며 함박웃음을 지었죠.
이렇게 갓 생산된 김으로 여러 음식을 만들 수 있죠. 소중 학생기자단은 하 사원과 함께 김밥 만들기에 도전했어요. 소금·참기름으로 간을 한 흰밥을 김 위에 얇게 펼친 뒤, 맛살·지단·당근·단무지를 넣고 돌돌 말고 나니 김밥이 완성됐어요. 한입 베어 문 우빈 학생기자가 "꿀맛!"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죠.

소중 학생기자단이 소금·참기름으로 간한 흰밥과 맛살·지단·당근·단무지를 김에 말아 김밥을 만들었다.
'김 박사'와 함께 알아보는 김 연구
우리나라의 주요 양식 해조류는 김·미역·다시마 등이 있는데요. 해양수산부 소속 해양수산과학 연구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에는 해조류 양식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해조류연구소가 있어요. 소중 학생기자단은 앞서 김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에 답했던 허 연구사와 함께 해조류연구소의 역할, 김 연구자가 하는 일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해조류양식과 관련된 전반적 연구를 수행하는 해조류연구소의 전경.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언구소

해조류연구소 연구사들은 바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소

한국에서 생산한 'K-GIM'은 2년 연속 1조원 이상의 수출 실적을 내며 '검은 반도체'라고 불린다. ⓒ국립수산과학원
이렇게 외래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김 전시관부터 다양한 맛의 김, 김 양식 방법, 우리가 먹는 김의 종류, 새로운 김 품종 개발 방법 등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K-GIM'에 대한 여러 가지 사실을 알아봤어요. 밥과 함께 먹는 반찬으로만 알았던 김이 이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 중이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죠. '검은 반도체' 김은 앞으로 또 어떤 미래 가치를 창출하게 될까요.

최은서·이윤슬·원지민·변우빈(왼쪽부터) 학생기자가 국내산 김에 대해 알아보며 'K-GIM' 열풍을 체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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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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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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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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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소
4. 양성: 김발을 바다에 넣고 지주식이나 부류식 등으로 김을 양성한다.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소
5. 수확: 양식장에서 자란 생김은 바다에서 건져서 김발과 분리한 뒤 수확한다.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소
6. 가공: 생김은 세척과 건조 과정을 거친 뒤 잘게 잘라 마른 김의 형태로 가공한다.
변우빈(경기도 화남초 5) 학생기자
김은 평소 밥상에서 자주 볼 수 있던 반찬이라 눈에 잘 들어오지 않고 그냥 먹었던 것 같아요. 근데 이번에 취재해 보니 이 흔한 김이 특별하게 보였어요. 해찬송학 김 전시관에는 김 관련 콘텐트 외에도 김밥·김치 등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많아요. 김밥을 만드는 것도, 김 제조 과정을 보는 것도 모두 재미있지만 저는 김 판매장에서 본 다양한 맛의 김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보통 우리 밥상에서는 조미김·재래김 등이 나오지만, 해찬송학 김 전시관에는 사과김·포도김·치즈김·와사비김·콘소메김 등 다양한 맛의 김이 있어서 더욱 인상 깊었답니다. 이번 취재를 통해 여러 가지의 김의 종류와, 김 제조 과정 등을 알아볼 수 있어서 매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원지민(경기도 동탄목동초 4) 학생기자
해찬송학 김 전시관에는 와사비김·사과김 등 다양한 맛의 김을 판매하고 있고, 김과 관련된 체험을 할 수 있어요. 특히 많은 외국인이 방문해서 한국 전통 음식 만들기 체험을 하고, 김을 직접 구매하기도 해요.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재래김 같은 오리지널 김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저는 다양한 김 중에서 김스낵과 포도김이 가장 궁금했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먹어보고 싶네요. 그리고 직접 만든 김밥을 먹어서 그런지 평소에 먹는 김밥보다 맛있었습니다. 여러분도 해찬송학 김 전시관에 방문하셔서 다양한 김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면 좋겠어요.
이윤슬(서울 언주초 5) 학생기자
이번 취재로 행주산성 근처에 있는 김 전시관에 갔는데, 김 박물관이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죠. 해찬송학 김 대표님이 외국인들이 좋아할 수 있는 한국 음식을 고민하다가 김을 떠올리며 김 사업을 시작하시고 전시관도 설립하게 되었다고 해요. 박물관을 둘러본 뒤 김밥 만들기 체험도 했는데, 항상 만들어진 김밥만 먹다가 직접 재료를 넣어 김밥을 만드니 정말 재미있고 더 맛있었어요. 김 생산공정 라인 옆에는 관광 온 외국인들이 시식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요. 저 역시 갓 구운 김을 맛볼 수 있었어요. 고소한 냄새와 짭짤한 맛이 어우러져 정말 행복한 경험이었어요. 이번 취재를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김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됐습니다. 소중 친구들도 김 전시관에 와서 김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한다면 즐거울 거예요.
최은서(경기도 행정초 4)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