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는 우선 오는 8일 대규모 도심 집회가 예정된 만큼 1ㆍ2호선 시청역, 3호선 안국역ㆍ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ㆍ여의도역ㆍ여의나루역에 평시 대비 191명 많은 232명의 안전 인력과 함께 물적 자원을 투입한다.
실제 지난 3ㆍ1절 집회 시 시청역(201%), 광화문역(184%), 여의도역(198%)의 승하차 인원이 평시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5호선 광화문역은 인파 급증으로 인해 무정차 통과가 1회 시행됐다. 그에 따라 이번 주말에도 승객 유입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나 역사 출입구 봉쇄 등 조치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은 같은 날 광화문 인근 열린송현녹지광장 일대에서 열린 탄핵 찬성 집회. 김종호 기자,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3/06/a366ded1-38fc-4fc4-9c1e-521575c25de6.jpg)
지난 1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은 같은 날 광화문 인근 열린송현녹지광장 일대에서 열린 탄핵 찬성 집회. 김종호 기자, [뉴스1]
광화문역 등은 주말 시위 때 승하치 인원 2배로 늘어
서울교통공사는 또 본사에 재난상황실을, 집회 현장에는 현장지휘소를 각각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서울시, 경찰청, 각 자치구 등과 협력해 사고를 예방하기로 했다.
시위가 예정된 경우 각 지하철 역사 출입구 주변에 경찰이 배치된다. 무정차 통과나 출입구 통제 시에는 경찰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그에 더해 탄핵 선고일 인파 밀집으로 극도로 혼잡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안국역을 폐쇄한다. 안국역이 폐쇄되면 인근 종로3가역과 종각역 등을 대상으로 혼잡 관리 대책이 시행된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인파 밀집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