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을 위해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면 자신이 자진사퇴할 것이라는 한 언론 보도에 “검토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최 대행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메시지에서 “제 일신의 거취를 포함한 그 외의 모든 이슈는 지금의 제게 사치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외적으로 통상 전쟁이, 국내적으로 연금개혁과 의료개혁 등 민생과 직결된 중요 현안이 숨가쁘게 진행되는 시점인 만큼 안정된 국정 운영과 국익 확보에 절박하게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언론은 최 대행이 민주당의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가 현실화하면 전격 사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도했다.
이와 관련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 권한대행의 헌법 위배 사항을 묵과하지 않고, 탄핵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밤 의원총회를 열고 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 등의 문제를 지도부에 위임한 바 있다.
전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 권한대행은 지금 이 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 유기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다”며 “몸 조심하기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여당은 크게 반발했지만, 최 대행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