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연금 개혁안 반대…청년 부담으로 기성세대 이득"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어렵게 통과된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반대한다"며 "청년들의 부담으로 기성세대가 이득을 볼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답이 없는 문제인 것은 맞다"면서도 "청년들이 기성세대보다 더 손해 보면 안 된다. 설령 표 계산에서 유리하더라도 정치가 그러면 안 된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서 더 나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진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소득대체율을 40%에서 43%로 인상하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여야 합의로 이뤄진 개정안에 대해 김재섭·김용태·박충권·조지연·우재준 국민의힘 의원과 개혁신당 의원들 등 30·40세대 의원들은 반대표를 행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