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해킹으로 주식을 탈취당하는 피해를 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은 22일 "회사와 아티스트는 해당 범죄 행위를 인지한 즉시,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 조치 및 원상회복 조치 등 실질적인 피해를 방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적인 조치와 별개로 아티스트 개인정보 및 기기 관련 정보 보안 강화 대책도 마련하여 재발 방지 조치를 시행했다"고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해킹범이 지난해 1월 정국이 신병 교육을 받을 당시 그의 명의로 계좌를 무단 개설해 하이브 주식 총 3만3500주(약 83억원)를 무단 이동시켰고, 이중 500주(약 1억원)을제3자에게 매도해 이익을 취하려 했다고 전했다.

정국은 같은 해 3월 500주를 매수한 제3자에게 주식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월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주식에 대한 양도계약이 성립한 바 없고, 정국은 명의도용 피해를 당한것에 불가하다"며 정국에게 주식을 모두 반환하라는 판결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정국의 주식 계좌를 탈취한 해킹범은 잡지 못한 상태다.  

정국은 지난 2023년 12월 입대해 현재 육군 현역 복무 중이다. 오는 6월 11일 제대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