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전쟁 팔레스타인 희생자 5만명 넘어섰다…부상자 11만명

1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자발리야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에 벽을 대신할 천을 치고 생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자발리야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에 벽을 대신할 천을 치고 생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5만명을 넘어섰다고 신화통신과 워싱턴 포스트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제껏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 공습과 지상공격 등으로 숨진 팔레스타인 주민이 5만21명, 부상자는 11만3274명 달했다고 발표했다.

또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이 계속되는 공격 때문에 지난 24시간 동안 41명이 목숨을 잃고 61명이 다쳤다면서 이들 사상자를 가자 전역의 병원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와 맺은 휴전을 파기하고 공습을 재개한 지난 18일 이후에만 최소한 673명이 숨지고 1233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마스는 2023년 10월7일가자에서 이스라엘 남부로 잠입해 기습공격을 펼쳐 1200명을 학살하고 약 250명의 인질을 가자로끌고 갔다.


이에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괴멸하고 인질을 석방하기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가자지구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감행했다.

가자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휴전협상이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로 진행했지만 정체 상태에 빠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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